2016년 7월 28일 목요일

072816 -

'멍루이'
내 마음속에 박혀있는 그 이름은 '샤오옌' 부터 시작되었다.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아 오디션을 본 영화 '불가항력'
거기서부터 였다.

두 가지 씬으로 불가항력의 '샤오니엔' 오디션의 등락이 결정된다고 들었었다.
오디션을 보기전에  원본 소설을 읽어보며 '샤오옌'에 관한 이미지를 떠올려 보았는데,
머리는 치켜올려세우고 눈은 홑꺼풀에 근육이 잡혀져 있는 몸매가 떠올렸다.
그리고 오디션을 보는 당일 날, 내가 상상했던 인물과 근접한 배우가 서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어색하게 얼굴을 마주보며 안녕하세요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첫 씬을 오디션을 보는데, 얼굴을 보며 손으로 쓰담는데 시선을 어찌할지 몰라 당황 스러웠다.

솔직히 첫 씬 오디션부터 너무 떨어서 떨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마음이 한 가득인 마음으로 두 번째 씬 오디션으로 바로 이어졌다.

상대역인 '샤오옌' 담당인 멍루이 씨가 실수로 나의 소중한 곳을 쳐서, 나도 한 마디 장난 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웃음으로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다. 소중한 곳을 쳤던 그 순간이 고마울 줄이야.

두 번째 씬까지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에이, 그냥 잊어버려야지'
이 생각이 머릿속에 90퍼센트 정도 떠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한 3주 쯤 지났을까,  다른 곳을 오디션을 봐야할 듯 싶어 소속사에서 받아온 작품들을 보고 있었는데, 제작팀 쪽에서 소속사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일주일 뒤 촬영이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지만 그래도 난 나름 햇수가 차서 인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장족의 발전이다.

그리고 바로 우리가 만난 첫 씬을 찍게 되었다.
탁자 위에 내가 엎드리고 그 위에 도련님인 샤오옌이 뒤에서 영국에서 돌아왔다고 서프라이즈라고 말하는 씬이 였다.
솔직히 이 씬이 왜 야리꾸리한 자세로 찍었어야 했는 지 이해는 안가지만,
동화적 연출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는 부분이니까 뭐, 돈 벌고 살려면 어쩔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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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도 스킬이 있어야 하는 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뭨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관계 열심히 늘어놓기 바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못해 먹겠다. 세세한 포인트를 넣어서 글을 써야한다는 건 갱장히 머리아픈 일이 였구나.........역시 덕질도 부지런해야지 할 수 있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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